심혈관질환
항응고제, 코우마딘 외
춘천성심병원
최현희
심혈관질환
춘천성심병원
최현희
항응고제는 혈액의 응고 능력을 감소 시킴으로써 혈관 내에 혈전이라는 위험한 피 덩어리가 형성되는 것을 예방해 주는 경구용 약물입니다. 혈전이라는 피 덩어리는 혈관내에서 발생되면 혈관을 막아 피의 흐름을 차단하여 뇌 경색이나 심근경색 및 폐색전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응고제는 이미 형성된 혈전을 용해하지는 않지만 혈전이 커지거나 새로이 혈전이 생기는 현상 및 혈전이 합병증을 일으키는 일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응고제로 가장 널리 쓰이는 경구 약은 와파린(코우마딘) 입니다.
심장 판막 수술환자, 폐색전증, 뇌경색, 부정맥, 심부정맥 혈전증 및 급성심근경색의 합병증으로 수반되는 혈전 및 색전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합니다.
심장 판막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수술 부위나 대치된 판막의 종류에 따라 수술 후 수개월 또는 평생 항응고제가 필요합니다. 폐색전증은 심장에서 폐로 가는 혈관에 혈전 덩어리가 막히는 질환으로 혈전 덩어리로 혈관이 막히는 정도에 따라 저혈압과 호흡곤란 및 이로 인한 사망도 유발할 수 있어 원인에 따라 수개월에서 평생 항응고제가 필요합니다. 뇌경색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혈전으로 막혀서 혈액공급이 되지않아 뇌의 일부가 손상되어 뇌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생 원인에 따라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심방 세동과 같은 부정맥이 있으면 심장 내에 혈전 덩어리가 잘 만들어져서 전신으로 혈전이 퍼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 동반 질환의 유무에 따라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응고제가 필요합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혈전으로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되어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질환으로 경우에 따라 항응고제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정맥혈관에 혈전 덩어리가 생겨서 발생된 부위에 부종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혈전이 정맥을 통해 이동하여 폐혈관을 막게 할 수 있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수개월에서 평생 항응고제가 필요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응고제는 와파린(쿠오마딘)이란 약으로 하루 1번 복용하며, 적절한 농도의 피 묽기를 유지하기 위한 약의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혈액응고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혈액응고 검사 결과에 따라 투여하는 와파린의 약 용량을 결정합니다. 외래 방문 시 마다 혈액응고 검사를 시행하며 그 결과에 따라 약 용량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임의대로 용량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은 위험하며 부작용이(출혈)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으로 문의 하거나 방문하여야 합니다.
항응고제란 정상적으로 피가 응고하는 시간을 지연시키는 약물로써 혈액응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투여 됩니다. 응고 작용은 혈액의 정상적인 특성이지만 혈전 형성의 위험이 높은 사람에서는 심장 및 혈관 내에서 혈액응고 덩어리(혈전)를 형성하여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이를 예방 하기 위해서는 항응고제가 필요합니다. 한편 혈액응고작용은 인체에 필요한 방어작용으로 과도하게 억제되면 출혈경향이 증가하여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조절되어야 합니다
칫솔질 할 때 잇몸에서 출혈이 쉽게 되는 경우, 코에서 출혈이 자주 발생되거나 지혈이 잘 안 되는 경우 피를 토하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관절이 붓는 경우, 소변이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상처 부위에서 수일이 지나도 지혈이 되지 않는경우, 이유 없이 멍이 여러 부위에 발생되는 경우에는 즉시 담당의사와 상의를 하거나 응급실로 방문하여 혈액응고 정도를 확인 받아야 합니다.
와파린은 여러 약물이나 식생활 및 환자의 상태에 영향을 받게 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와파린을 복용하는 동안 다른 약물을 복용해야 할 때에는 의사와 사전에 상의해야 합니다. 현재 복용중인 다른 약물이 있으면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특히 비 스테로이드 성 진통제를 함유한 감기 약제의 복용은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한약, 보약, 영양제, 건강 보조식품을 삼가야 하고 알코올성 음료는 피해야합니다. 비타민 K는 혈액응고 작용을 증가 시키므로 비타민 K가 많이 함유된 음식의 과잉섭취는 피합니다. 비타민 E는 이 약의 효능을 상승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역시 과잉 섭취는 피합니다. 폐렴과 같은 감염상태에서도 와파린의 효과가 변경될 수 있으니 담당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프라닥사, 자렐토, 엘리퀴스 등이 시판되어 있습니다.
와파린에 비해 약물이나 식생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특히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한 용량조절이 필요 없습니다. 약제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와파린에 비해 빠르면서도 와파린에 위해 열등하지 않은 약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와파린에 비해 약값이 비쌉니다. 비 판막성 심방세동의 경우 고위험군에서 와파린으로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 만 보험적용이 됩니다.
혈액응고검사를 할 필요가 없지만 혈액응고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고, 과다 출혈 경향이 있을 때, 와파린의 경우 비타민K가 혈액응고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길항제로 사용될 수 있지만 새로운 항응고제는 길항제가 없습니다.